때아닌 식혜가 아니라
예로부터 명절이나 잔치상엔 으레 식혜가 올라가는 거로 알려져 있다.
내일(4월 21일)이 2024 예수사랑 큰 잔치여서
부평성전과 주안성전에서 각 교구마다 새 가족 면담실을 운영하기에
내가 소속되어 있는 교구에서 다과를 준비하기에 식혜를 준비했다.
평소에 잘하던 식혜인데도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 가져간다고 생각하니까
살짝 긴장감이 돌았다.
그래서 더 신경 쓰고 차분한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다.
식혜를 평소에는 좀 달게 하는 편인데, 이번엔 평소보다 덜 달게 했는데
정성 들여 만들었더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이번에도 맛있게 됐다.
식혜를 끓일 때 생강을 편으로 썰어 넣으면 향긋하니 맛있다.
이번 예수사랑 큰 잔치는 4월 21일 초청주일, 4월 24일 초청의 날,
4월 28일 환영주일 세 번에 거쳐 진행되는데
식혜는 4월 24일 초청의 날까지만 사용하려고 한다.
식혜를 큰 곰솥과 들통으로 가득 만들었는데,
2리터 페트병에 담으니까 10병밖에 나오지 않았다.
많이 나올 줄 알고 내가 봉사하는 부서에도 한 병 가져가고
여전도협의회 사무실에도 한 병 가져가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다.
내일 7병 가져가 교구목사님 한 병 드리고 6병 갖고 쓰고
수요일(초청의 날)에 3병 써야 할 것 같다.
-2024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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