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꽃 경회루
가을이 되니 경회루에도 가을이 내려앉았다.
사계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경회루
봄에는 수양벚꽃의 너울 거림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경회루의 수호신과도 같은 늘 푸른 소나무가
전각의 그림자가 연못 속에 비치니
마치 천상의 세계인 듯하다.
가을 향원정이 단풍으로 화려하다면
경회루의 가을은 수려함으로 서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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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 전각을 보존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연못 주변에 보호줄을 쳐놓아
경회루 사진을 제대로 담으려면
온갖 기교를 부려야만 담을 수가 있다.
이날도 바람이 많이 불어 반영이 선명하지가 않다.
-2024, 11, 2 경복궁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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