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일
대림절 첫 번째 주일
성경:사도행전 9:26-30 행전강해(34)
설교: 위로의 사람 바나바 / 주승중 목사
사울은 3년간의 아라비아에서 말씀 묵상과 기도의 결과로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자기가 가진 율법의 지식으로 예수님은 보았는데
이제는 예수님의 의해서 율법도 보고, 예수님의 의해서 자신도 보고,
예수님에 의해 세상도 보게 됐습니다.
사울은 이제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라비아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 속에서 온전히 변화된 사울은 3년 만에
다시 다메섹에 도착하자마자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거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의 이런 변화에 모든 사람들이 놀라고, 그의 옛 친구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를 변질자로 낙인찍고 공모해서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바울의 제자들이 밤에 그를 광주리에 담아
성에서 달아 내려서 그를 도피시켰습니다.
이렇게 다메섹을 빠져나온 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의 유대인들도 바울을 변질자로 몰아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삶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온전히 변화되어
사나 죽으나 오직 그리스도 만을 증거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전의 친구들이 이제는 원수가 되어 바울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그의 관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렇게 했음에도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를 믿지 못하고
바울은 결국 사도들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피신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상황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성도들과 제자들은 그의 회심을 믿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했습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은 바울이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 일에 가장 앞장섰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옥에 가두는 악행을 한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에 바울의 회심이 믿어지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양쪽으로부터 다 환영받지 못하고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여기서 참고할 것은 <사울과 바울> 사울은 유대식 이름이고 바울은 로마식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사울이라고 부르든 바울이라고 부르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울은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위로의 아들" 바나바를 만나게 됩니다.
바나바가 회심한 바울을 영접하고, 바울을 사도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이 다메섹에서 어떻게 주님을 만나고 그 이후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사도들에게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나바는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가
바울을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바나바 그는 한마디로 믿음과 신뢰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바울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었습니다.
바나바는 훼방자 바울이 전도자 바울이 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바울이 1차 전도여행 때에는 바나바가 직접 바울과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바나바는 예수님께서 바울을 변화시켜 쓰시려고 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람을 수용하고 이해하고 믿어주고
세워 주었던 신뢰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도 믿음의 눈을 가지고 사랑과 신뢰를 나누어 줌으로
실수하고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오늘의 바나바가 필요한 현실입니다.
바나바는 예수님을 본받아 사람들을 이해하고 관용으로 감싸주었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진정 바라기는 주안의 성도님들도 바나바와 같이
믿음과 신뢰의 사람, 사랑과 관용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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