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05년6월25일(토요일) 날시;맑음
어디;주왕산(721m)
위치;경상북도 청송
코스;달기약수-너구동-금은광이-3,2,1폭포-주왕굴-매표소
그렇다.지난해 이맘때 내가 여러번 가던 모 산악회의 일정에 주왕산 산행계획이 있어
다녀오겠다고 위원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우리 등산부에서도 가게될것 이라며 말씀하셨지만 그걸 못참고 다녀왔었다.
한번 다녀온 산이었지만 그저 산이좋아 또 따라나선다.
이틀전 설악산 다녀온 피로가 채 가시기도전.........
다시 배낭을 꾸린다.
이번엔 많이들 참석하여 45인승 대형버스를 가득채웠다.
하나의 빈자리도 또 부족함도 없는 그런 상태이다.
총무님의 계산이 얼마나 정확한지~~~
어제저녁 많은양의 식사가 밤잠을 설치게한다.
차안에서 눈을감고 잠을 청해보지만 언제나 거듭되는 실패는 오늘도 여전하다.
안동을지나 청송에 도착했을때는 어김없이 5시간이 소요됐다.
산행들머리는 달기약수이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는 햇빛이 반사되어 더 뜨겁게 느껴진다.
조금오르니 졸졸졸 약수가 흐르는데 나는 그 약수가 달기약수로 알고 있었는데
달기약수는 매표소 전 마을에 위치해 있었단다.
지난해 왔을때는 이 길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꽤 오래 걷는 것 같다.
매번 산행을할때 느끼는 것이지만 날씨가 그날 산행을 좌우하는 것 같다.
한20분쯤 걸었을까?우측으로 달기폭포에 도착하여 달기폭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디카에 담는다.
포장된 임도는 여기서도 한참을 이어지더니 50분이 지나서야 흙으로된 도로가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시골들판의 풍경이다.
좌측으로는 취나물과 곰치,고구마도 눈에 띄였다.
언덕배기 밭에는 하얀 망초가 군락을 이룬것이 마치 메밀곷을 연상케했다.
조금오르니 길 양가에 산딸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왔을때는 몇개따서 맛만보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딸기로 배를 채운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이다.
이런길이 한참을 이어지더니 이제 전형적인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서서히 경사가 시작되더니 숨 고르기가 바쁘다.
그래도 길이 지그자그로 되어있어 한결수월하다.
이제서야 등산하는 기분이든다.
역시 등산의 묘미는 오르는데 있는것같다.
노승묵 집사님 컨디션이 안좋으신지 몹시 힘들어하신다.
권사님은 잘 오르시는데 뒤에서 헤메고 계신다.
지난번 오대산 산행때에는 선두에 스셨는데 오늘은 영 아니다.
혹시!1권사님앞에서 약한척 하시는건 아닌지? 그래야 보약이라도 나오니까~~~
앞을 올려다보니 홍세영 집사님이 두팔로 또 나무를 끌어안고 있다. 나무의 기를 받는 모양이다.
지난번 속리산 서북릉에서도 수없이하던 그 모습이 오늘도 재연되고있다.
이렇게해서 주왕산 주능선에 다달았다.
먼저오르신 집사님들이 그늘에서 쉬고계셨다.
바람한점 없는 날씨가 여기는 그늘이라 시원하게 느껴졌다.
금은광이는 여기서 20여분정도 가면 있지만 거기는 그늘이 없어 여기에서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할 예정이다.
쉬면서 담소를 나누며 뒤에오는 일행들을 기다린다.
오대산 산행때부터는 총무님께서 뒤에오는 분들을 인솔하신다.
그 모습이 어찌 아름다워 보이는지~~~~~~ 이 모두가 주님의 사랑이지요.주님이 우리를 보살피듯~~~~~
등산부 식구들을 보살피신다.
위원장님의 사회로 예배를 드리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그런데 우리 권사님들 전직이 요리사 출신인지 어느하나 맛없는것이없다.
유부초밥에다 상추쌈,된장찌게까지.......
장원근 집사님 된장찌게에 빠지려드신다.
집사님을 잘알기에 집에서도 향토음식만 보면 장원근 집사님 생각이 난다.
마냥 앉아서 일어설줄 모르니까 총무님께서 출발준비를 서두르신다.
이제 조금가면 금은광이가 나온다.
좁은 능선길이지만 우측으로는 경사가진 낭떠러지의 길이다.
이런길은 겨울 눈산행때는 정말 위험하다.
지난해 왔을때는 땅이 촉촉해 너무 좋아었는데 오늘은 땅이 메마르고 건조하다.
길 가에는 싸리나무꽃이 시들어가며 잉크색을 띄고있었다.
조금가니 금은광이 삼거리가 나오고 우리가 갈 코스는 왼쪽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길이다.가물어서 길이 몹시 미끄럽다.
굵은 적송이 우뜩우뚝 서있고 더러는 바람에 밀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것도 눈에 띄였다.
시원한 바람좀 불어줬으면 좋으련만 바람한점 없는 그런날씨다.
내려가는길이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날씨가 더워선지 길게 느껴진다.
한참 내려가니 물이고인 계곡 웅덩이가 나왔다.오대산 같으면 이런곳은 아마 처다보지도 않고 지나칠 것이다.
사막을 지나다 오아시스를 만난듯 손을 담그며 잠시 쉬었다간다.
아직 내림길은 조금은 더 남아있다.
지난해 왔을때는 여기도 좋아보였는데 오늘은 더웁고 메말러서인지 여기도 별로다.
이렇게 가문데 폭포에는 물이있을지? 염려도 해본다.
조금가니 다리가 나오고 앞서가신 집사님들 더우신지 다리밑의 물에 족욕을 하고계셨다.물도 조금밖에 없는데~~~~~~
여기서 조금가면 제3폭포가 나오는데 그걸 모르고 계신모양이다.
지난해 왔을때에는 폭포를 그냥 보고만 지나쳤는데 오늘은 다 들리려한다.폭포에 내려가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어본다.
마음같아선 물속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이제 제2폭포를 향하여 걷는다.여기는 폭포가 2단으로 되어있다.
물의양은 적지만 명소답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 남은곳은 주왕산의 하이라이트인 제1폭포 기암절벽과 병풍같이 둘러쌓인 수려함이 뛰어난 곳이다.
한참을 둘러보며 어덯게 이럴수가!! 보면볼수록 감탄사만 자아내게한다.
이제 주왕굴을 거치면 볼것은 다 본셈이다.
입구에서 주왕굴까지의 거리는 0.9Km다
모두들 더위에 지쳤는지 휴계소에 앉아들계신다.
몇몇 집사님들과 주왕굴을 보기위해 한참을걸어 도착해보니 굴 입구는 커다란 돌로 막아놓고 그 앞에는 젯상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섬짓한 생각이들어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선다.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마무리가 된다.
넘 멀리 있는곳!! 주왕산^^
산행코스 보다는 관광명소~~~~
오늘 산행의 허전한 마음을........
돌아오는 길에 안동찜닭이 채워주었다.
어디;주왕산(721m)
위치;경상북도 청송
코스;달기약수-너구동-금은광이-3,2,1폭포-주왕굴-매표소
그렇다.지난해 이맘때 내가 여러번 가던 모 산악회의 일정에 주왕산 산행계획이 있어
다녀오겠다고 위원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우리 등산부에서도 가게될것 이라며 말씀하셨지만 그걸 못참고 다녀왔었다.
한번 다녀온 산이었지만 그저 산이좋아 또 따라나선다.
이틀전 설악산 다녀온 피로가 채 가시기도전.........
다시 배낭을 꾸린다.
이번엔 많이들 참석하여 45인승 대형버스를 가득채웠다.
하나의 빈자리도 또 부족함도 없는 그런 상태이다.
총무님의 계산이 얼마나 정확한지~~~
어제저녁 많은양의 식사가 밤잠을 설치게한다.
차안에서 눈을감고 잠을 청해보지만 언제나 거듭되는 실패는 오늘도 여전하다.
안동을지나 청송에 도착했을때는 어김없이 5시간이 소요됐다.
산행들머리는 달기약수이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는 햇빛이 반사되어 더 뜨겁게 느껴진다.
조금오르니 졸졸졸 약수가 흐르는데 나는 그 약수가 달기약수로 알고 있었는데
달기약수는 매표소 전 마을에 위치해 있었단다.
지난해 왔을때는 이 길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꽤 오래 걷는 것 같다.
매번 산행을할때 느끼는 것이지만 날씨가 그날 산행을 좌우하는 것 같다.
한20분쯤 걸었을까?우측으로 달기폭포에 도착하여 달기폭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디카에 담는다.
포장된 임도는 여기서도 한참을 이어지더니 50분이 지나서야 흙으로된 도로가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시골들판의 풍경이다.
좌측으로는 취나물과 곰치,고구마도 눈에 띄였다.
언덕배기 밭에는 하얀 망초가 군락을 이룬것이 마치 메밀곷을 연상케했다.
조금오르니 길 양가에 산딸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왔을때는 몇개따서 맛만보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딸기로 배를 채운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이다.
이런길이 한참을 이어지더니 이제 전형적인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서서히 경사가 시작되더니 숨 고르기가 바쁘다.
그래도 길이 지그자그로 되어있어 한결수월하다.
이제서야 등산하는 기분이든다.
역시 등산의 묘미는 오르는데 있는것같다.
노승묵 집사님 컨디션이 안좋으신지 몹시 힘들어하신다.
권사님은 잘 오르시는데 뒤에서 헤메고 계신다.
지난번 오대산 산행때에는 선두에 스셨는데 오늘은 영 아니다.
혹시!1권사님앞에서 약한척 하시는건 아닌지? 그래야 보약이라도 나오니까~~~
앞을 올려다보니 홍세영 집사님이 두팔로 또 나무를 끌어안고 있다. 나무의 기를 받는 모양이다.
지난번 속리산 서북릉에서도 수없이하던 그 모습이 오늘도 재연되고있다.
이렇게해서 주왕산 주능선에 다달았다.
먼저오르신 집사님들이 그늘에서 쉬고계셨다.
바람한점 없는 날씨가 여기는 그늘이라 시원하게 느껴졌다.
금은광이는 여기서 20여분정도 가면 있지만 거기는 그늘이 없어 여기에서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할 예정이다.
쉬면서 담소를 나누며 뒤에오는 일행들을 기다린다.
오대산 산행때부터는 총무님께서 뒤에오는 분들을 인솔하신다.
그 모습이 어찌 아름다워 보이는지~~~~~~ 이 모두가 주님의 사랑이지요.주님이 우리를 보살피듯~~~~~
등산부 식구들을 보살피신다.
위원장님의 사회로 예배를 드리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그런데 우리 권사님들 전직이 요리사 출신인지 어느하나 맛없는것이없다.
유부초밥에다 상추쌈,된장찌게까지.......
장원근 집사님 된장찌게에 빠지려드신다.
집사님을 잘알기에 집에서도 향토음식만 보면 장원근 집사님 생각이 난다.
마냥 앉아서 일어설줄 모르니까 총무님께서 출발준비를 서두르신다.
이제 조금가면 금은광이가 나온다.
좁은 능선길이지만 우측으로는 경사가진 낭떠러지의 길이다.
이런길은 겨울 눈산행때는 정말 위험하다.
지난해 왔을때는 땅이 촉촉해 너무 좋아었는데 오늘은 땅이 메마르고 건조하다.
길 가에는 싸리나무꽃이 시들어가며 잉크색을 띄고있었다.
조금가니 금은광이 삼거리가 나오고 우리가 갈 코스는 왼쪽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길이다.가물어서 길이 몹시 미끄럽다.
굵은 적송이 우뜩우뚝 서있고 더러는 바람에 밀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것도 눈에 띄였다.
시원한 바람좀 불어줬으면 좋으련만 바람한점 없는 그런날씨다.
내려가는길이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날씨가 더워선지 길게 느껴진다.
한참 내려가니 물이고인 계곡 웅덩이가 나왔다.오대산 같으면 이런곳은 아마 처다보지도 않고 지나칠 것이다.
사막을 지나다 오아시스를 만난듯 손을 담그며 잠시 쉬었다간다.
아직 내림길은 조금은 더 남아있다.
지난해 왔을때는 여기도 좋아보였는데 오늘은 더웁고 메말러서인지 여기도 별로다.
이렇게 가문데 폭포에는 물이있을지? 염려도 해본다.
조금가니 다리가 나오고 앞서가신 집사님들 더우신지 다리밑의 물에 족욕을 하고계셨다.물도 조금밖에 없는데~~~~~~
여기서 조금가면 제3폭포가 나오는데 그걸 모르고 계신모양이다.
지난해 왔을때에는 폭포를 그냥 보고만 지나쳤는데 오늘은 다 들리려한다.폭포에 내려가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어본다.
마음같아선 물속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이제 제2폭포를 향하여 걷는다.여기는 폭포가 2단으로 되어있다.
물의양은 적지만 명소답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 남은곳은 주왕산의 하이라이트인 제1폭포 기암절벽과 병풍같이 둘러쌓인 수려함이 뛰어난 곳이다.
한참을 둘러보며 어덯게 이럴수가!! 보면볼수록 감탄사만 자아내게한다.
이제 주왕굴을 거치면 볼것은 다 본셈이다.
입구에서 주왕굴까지의 거리는 0.9Km다
모두들 더위에 지쳤는지 휴계소에 앉아들계신다.
몇몇 집사님들과 주왕굴을 보기위해 한참을걸어 도착해보니 굴 입구는 커다란 돌로 막아놓고 그 앞에는 젯상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섬짓한 생각이들어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선다.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마무리가 된다.
넘 멀리 있는곳!! 주왕산^^
산행코스 보다는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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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안동찜닭이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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