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예쁘게 그림을 그린 날
비온 뒤의 날씨는 너무도 맑다
.
아주 예쁜 하늘은 아니지만
들꽃의 눈에는 그래도 예쁘다
.
파아란 하늘에
하아얀 물감과 회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곱게 물든 하늘이다
.
.
언제나 내 마음도
비온 뒤의 날씨처럼
해맑았으면 좋겠다
.
늘 그랬으면 좋겠다
................................................................................................................................................
고압선이 모두 산 위로 올라갔다
사람들이 사는 주택 부근에 있는 것 보다 낫겠지만
나무들이 말은 못 해도 얼마나 괴로울까?..
.
숲이 있기에 맑은 공기가 있고
맑은 공기로 인해
우리가 산을 찾는것인데
.
그곳에 가도
저 높은 철탑들이 우뚝 서 있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서 있는 나무들을 볼 때마다
나를 배운다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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