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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내마음에 그려 놓은 가을풍경화(선운산)

by 풀꽃* 2009. 11. 8.

 

 

 

 

 

 

 

 

 

 

  

 

 

 

 

 

  

 

 

 

 

 

 

 

배맨바위(거북이의 모양) 

 

 

 

 

 

 

 

 

 

 

 

 

 

 

 

 

 

 

 

 

  

 

  

 

 

 

 

 

 

 

 

 

 

 

 

 

 

 

 

 

 

 

 

떠나가는 가을을 따라 배웅을 나섰다

고운 단풍이 있는가 하면

벌써 고운 옷을 다 벗고 나목으로 겨울을 기다린다

.

가을이와 많은 사랑을 나눴건만

그래도 아쉬움은 그만큼 가을사랑이 크기 때문일께다

.

자고나면 저만치 달아나 버리는 단풍의 물결!!
마음 같아선 가지마라 매달리고 싶은데...

그렇치 않으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라고 얼르고 싶은데...

야속하게도 그들은 잠시도 머물지 못하는 변덕스러움에

제몸 치장하느라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나간다.

진력나도록 머물다 가는 구차한 손님이 아니란 걸 알기에

어쩔수 없이 쫓아 다닐수 밖에 없는 궁한 사람이 되어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쁜 일상속에...
작은 몸뚱아리 나부대는 소리만 요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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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떠나지 않고 기다려줘서 고마워...

너와의 마지막 눈맞춤에 눈물이 날만큼 행복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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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이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발길이 안 떨어져 마음은 그곳에 두고

빈 몸뚱아리만 들고 등을 돌렸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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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산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또 함께 산길을 걸을 수 있는 벗님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

 

 ....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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