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이 되어준 딸래미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차로 약20여분 거리에 사는 딸래미
엄마와 딸 사이가 이럴 땐 얼마나 좋는지
.
침 맞으러 갈 때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해도
큰아이 유치원 보내고는 곧바로 친정으로 달려온다
.
아주 살갑게 굴지는 않지만
옆에서 늘 엄마 맘 헤아려 주는 딸래미가 참 고맙다
.
그런 딸래미가 내년 5월 쯤에는 남편의 직장 일로 잠시(2~3년간)
지방으로 내려 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허전하다
.
며느리가 아무리 사랑스럽고 예쁘더라도
부모의 마음은 언제나 좋은 일은 며느리에게 먼저 알리고
궂은 일은 걱정될까봐 쉬쉬한다
.
그래서 허물없고 만만한게 딸인가보다
.
.
.
.
..들꽃향기..
'일상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여행 (0) | 2009.11.28 |
---|---|
군고구마 장사해도 되겠지요? (0) | 2009.11.28 |
구체적인 기도 (0) | 2009.11.25 |
시은아 어때! 맘에 들어?.. (0) | 2009.11.25 |
어머니의 따뜻한 밥상 (0) | 2009.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