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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함박눈 내리던 날

by 풀꽃* 2010. 1. 3.

 

 

 

 

함박눈 내리는 날

 

병실 안에서

하얀 벽만 바라보다

날개를 편다

.

제법 익숙해진 몸짓으로

목발을 짚고

하얀 세상으로 나온다

.

바람 따라 겨울 낭만이

살포시 찾아와

가지마다 걸려있다

 

하얗게 차려 놓은 잔칫상에

마음의 평화를 연다

.

.

.

.

 ....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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