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의 설경
3월의 눈내리는 아침에
3월의 눈내리는 아침 어둠을 가르며 운동길에 나선다
어젯밤부터 내리는 눈은 밤새도록 내렸는지 많은 눈이 쌓였다
.
3월에 이토록 많은 눈이 내리기가 쉽지가 않은데
운동길이 조심도 되고 설레이기도 한다
.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이기에 발이 푹~푹 빠진다
마지막 눈길을 걷고 싶기도 하지만 시간도 걸릴 것 같고 조금은 무리가 될 것 같아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실내 베드민턴장으로 들어가 코너를 돌며 걸었다
.
이럴 때 이렇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으니 참 고맙기 그지없다
그래도 눈길이 아쉬운지라 마지막 두 바뀌는 눈길을 걸으니
.
이 아침에 하아얀 설경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
.
.
.
..들꽃향기..
행복한 3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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