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의 재롱잔치
장맛비가 북상한다는 주말 30여명이 산행신청을 해왔지만
여느 산행 때도 그러했기에 이번에는 비소식에 많은 분들이 펑크를 내지 않을까 염려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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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왠일이래요?..
모두가 마치 우중산행을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신청인원보다도 더 많이 참석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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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때는 일기예보가 잘 맞지도 않더니 차를 타고 조금 가니 어김없이 비를 뿌린다
날씨가 맑으면 더 좋겠지만 여름에는 등산화에 물만 안 들어 갈 정도면 우중산행의 묘미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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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하니 안개비와 함께 멋진 운해가 우릴 반긴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촉촉한 흙내음과 풋풋한 산내음이 마음을 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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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가 지나간 자리엔 하나님께서 연출하신 멋진 운해가 우릴 감동시킨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 주시려고 비를 내려 주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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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설렘 가득한 환희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안개비도 살짝 내려주시고, 시원한 바람도 주시고, 간간이 고운 햇살도 주시고
멋진 운해도 주셨으니 그 무엇을 더 바라랴?..
보여 줄 것 다 보여주고 누릴 것 다 누렸으니 이보다 더 욕심을 부린다면 아마 그건 사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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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안에서 사랑하는 집사님들 그리고 권사님들과 함께한 산행이
마냥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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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산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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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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