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꽃
산오이풀
기린초
노루오줌
분홍불봉선
구절초
까치수영
산오이풀
고들빼기
모싯대
돌양지꽃곷
모싯대
산나리
며느리밥풀
구절초
산오리풀
동자꽃
구절초
산오풀
바위채송화
동자꽃
노랑물봉선
쑥부쟁이
모싯대
동자꽃
송이풀
모싯대
기린초
야생패랭이
산오이풀
산오이풀
동자꽃
모싯대
천상의 화원
지금 지리산은 천상의 화원이다.
지난번 지리종주의 꿈을 못이루고 지리의 그 수많은 야생화들을 못 본 그리움에
벗님들도 모두 떠나보내고 유유자적 지리의 길을 걸으며
원없이 그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나만의 시간을 행복으로 채워 넣는 길이었다.
.
올해에는 그 귀하던 동자꽃이 유난히도 많이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8월의 지리산을 떠올리면 지금쯤은 산오이풀이 지천일 듯 싶었는데
의외로 동자꽃이 주연이고 산오이풀은 조연인 듯 싶다.
.
걸음을 띄기 조차 힘들 만큼 들꽃들이 지천이다.
마음같아선 그들과 함께 그곳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
어느 누가 돌보지 않아도 하늘이 키우신 꽃이어서 그렇게 아름다운가 보다
그 무엇 하나 보태준 것 없어도 값없이 지나는 길손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 준
이 들꽃들이야 말로 주님의 향기만큼이나 아름답고 귀한 존재임이 틀림없다
.
지리 길을 걸으면서 내 마음은 온통 지리의 귀한 보물들로 가득해
뿌듯함이~행복함이 긴 여운으로 남아 삶의 원동력이 되어 하루하루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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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산이있어서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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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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