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구석진 베란다 한켠에
향기로움으로 다가온 그녀
고운 모습으로 나를 맞는다
이를 어쩌지!
괜시리 고개 들어
눈맞춤 하려하지만
내 속엔 아름다운 모습보다
미안한 마음이 먼저다
고운 향내 피우며
애타게 기다렸을 그녀를 생각하니
무관심 했던 마음에
어찌할봐 몰라
지긋히 눈감고
내마음 채찍질 한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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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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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베란다에 피어있는 란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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