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숲 명절 준비 들어갔어요. by 풀꽃* 2012. 1. 18. 생물 우럭(7마리에 5만원) 이것은 지난 추석에 산 냉동 대하이고 아래 것은 자연산 생물 대하인데 색감에서도 현저하게 차이가.. 자연산 생물 대하 3kg(40마리)에 9만원..(실제로는 더 큰데 사진에는 더 작게 나왔네요) 너무 가득하기에 뚜껑이 벌어질까봐 테이프로 붙여 놓앗다 어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잡곡도 사고..(검정쌀,수수, 찹쌀현미,기장은 서비스 품목) 찹쌀보리,현미찹쌀,서리태 참깨도 볶아 놓고.. 전에는 작은 압력솥 두 개에 나눠서 식혜를 삭혔는데 번거로워서 이김에 일반밥솥 큰걸로 구입을 했더니 딸래미들이 하는 말이 그럴 것 같았으면 진작에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한결 저렴하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엄마는 돈도 많나 보다고 하네요ㅎ 명절 준비에 들어갔어요 이제는 명절음식도 먹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문을 받아서 해야 하나 봅니다 그제 연안부두 어시장 다녀와서 딸래미들 하고 장보러 마트에 갔었는데 딸래미들이 하는 말이 엄마 이번 명절에는 육류 중심의 상차림 보다는 산뜻한 걸로 하는게 어떨까 한다. 산뜻한 거라면 뭘로 할까 했더니 떡국과 고기 같은 것은 본가에서 질리도록 먹었으니까 점심은 상큼하게 냉면이나 모밀국수에 생고기 구워서 먹고 저녁은 회를 곁들인 우럭 매운탕에다 산뜻하게 달래를 넣은 봄동겉절이를 해서 먹자고 한다 그리고 잡채 같은 것은 아예 할 생각도 말라고.. 이렇게 하면 간단하지만 그래도 명절 상차림인데.. 그리고 백년지기 사위가 둘씩에다 금쪽 같은 며느리도 있는데 대답은 했지만 저는 암만해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으네요.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고 뭘해야 좋을지 머리 지어짜고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랍니다. 그냥 내가 하는 식대로 진행하면 좋은데 이제는 주문식 상차림을 해야 되니요. 그래서 몰라 몰라 나는 아무 것도 안 할테니까 그럼 너희들이 먹고 싶은대로 만들어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아냐 아냐 엄마가 하고 싶은대로 진행하라고 한다.ㅎ 그런데 때아닌 냉면과 모밀국수는 꼭 해야 된다면서 마침표를 찍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지지난 해에 결혼한 막내 딸래미가 아기를 갖아 입덧을 하기에 면은 꼭 해야 할 것 같으네요. 그리고 나서는 하는 말이 식혜는 엄마표 식혜가 가장 맛있으니까 많이 좀 만들어서 싸달라고 하기에 어제 마트에 가서 식혜 하려고 28인분 되는 일반 밥솥을 구입했답니다.ㅎ 그리고 오늘은 장 한 번 더 보고 나박김치 담그려구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기쁨의 샘 저작자표시 '일상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돌아온 일상이 쉬고 싶어라 (0) 2012.01.25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0) 2012.01.19 잠시 방을 비웁니다 (0) 2012.01.03 새해 福 많이 지으십시오 (0) 2011.12.30 성탄절 작은 음악회 (0) 2011.12.28 관련글 다시 돌아온 일상이 쉬고 싶어라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잠시 방을 비웁니다 새해 福 많이 지으십시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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