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 들꽃향기
빛장 건 마음의 문도 그대 미소에
넘치는 사랑으로 품어 안으리
놓지 않으리..
하얀 침묵이 깔려 있는
겨울 들판 지나가던 바람도
그대 미소에 숨을 죽이고 잠시 쉬어가리
억겁(億 劫) 세월 눈물로 얼룩진 삶의 한 페이지도
그대 미소만 떠올리면
언제 그랬냐 듯이 미소로 물들어
사랑의 전율로 영혼이 부유케 되리
꽃보다 더 고운 그대 미소에
내 영혼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에 대한 사랑이라네
미소로 피어내는 영혼의 꽃
고운 색깔의 속삭임
그대 미소는 백향목보다 향기롭고
샤론의 꽃보다도 더 아름답더이다
그대 미소는
봄날의 미동(微 動)앞에 속삭이는
아지랑이 속의 살가운 봄볕 같아라
그대 고운미소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나는 날마다 당신의 미소를 먹으며
닮아가기 위해 꿈을 꿉니다.
이 글은 제 방에 오는 공간님의 미소를 떠올리며 쓴 글입니다
사실은 공간님의 고운미소를 이미지로 넣고 싶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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