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단상 / 들꽃향기
겨울먼지 털어내고
샤워를 시키는 비는
봄향기로 말을 걸어온다
겨우내 묵은 때를 씻어내린 가지마다
개운한지 기지개 켜며
옹알이 풀어 놓는다
성미 급한 새들은
꽃도 피기 전에
봄 꽃보다 더 고운 목소리로 봄을 찬미하고
봄향기 안고온 미풍은 살랑이며
새들과 한낯 사랑놀음이 한창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천지 창조의 신비로움으로
현란한 세상을 펼쳐 놓으며
영혼 속으로 파고들어
초록 웃음을 토해내게 한다
♠ 어디 계시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생각보다 낮은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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