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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시은이가 좋아하는 오이지

by 풀꽃* 2012. 6. 13.

 

소금 뿌려놨다가 하루 지나고 나면 소금물 끓여 붓고 3일 지나고 나면 다시 한 번 끓여 부으면 됩니다.

 

일주일 후에 노랗게 익은 오이지(시은이네 몫) 

우리 몫 

 

 

시은이가 좋아하는 오이지

 

      첨부이미지

 

 

장마가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요즘이 오이지 담그는 철이어서

어제 교회에서 돌아오다 오이 한 접을 사가지고 와서

오이지를 담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오이지를 잘 안 먹는 것 같은데

시은이는 자랄 때 제가 오이지를 먹여 버릇해서

오이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그래서 매년 이맘 때면 오이지를 담게 된답니다

일주일이면 알맞게 익으니까 꺼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곧바로 다시 한 접을 더 담으려구요.

  

예전에 어머님께서 살아 계셨을 때는

한 해에 3접을 담았었는데 요즘은 두 접만 담으려구요.

절반은 시은이네 몫이랍니다.

 

여름엔 김치보다도 오이지가 시원한게 맛있거든요.

저희 집은 무쳐서 먹기보다는

물에 타서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지금이 오이지 담그는 적기이니까

여러분들도 담아보세요.

벌써 담으셨다구요? ㅎ

 

그리고 마늘도 해남마늘로 세 접 샀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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