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는 사돈댁에 보내고, 한 개는 딸래미 몫
선물할 때가 있어 주말인 다음날 또 이렇게 만들었는데 한 판은 굽는 과정에서 실패해서 맛보는 즐거움을..
농민들이 농사를 지어도 상품가치 있는 것을 못 먹듯이 이것도 선물용으로 만든 건데 굽는 과정에서 실패해서
그래서 한 번 먹어 보았답니다.ㅎ 매번 호도파이를 만들 때마다 나 먹자고 만들어지지는 않거든요.
작은통은 사돈댁에 보낼 것
자녀들에게 나눠줄 것..
수제 호도파이
7월 1일이 막내딸 생일과 동시에
사돈어른 생신이라서 호도파이와 식혜를 만들어 보내려고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 이틀에 거쳐
호도파이와 식혜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호도파이만 만들려고 했었는데
딸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호도파이 대신
식혜를 해주면 안 되느냐고 하기에
마음이 걸려 두 가지 모두 만들게 되었다.
집수리 끝나고 쉬지도 못하고 해서인지
입안이 다 부르텄답니다.
부모의 마음엔 자식에 대한 자식 사랑이
어디까지인지 끝이 없는 듯하네요.
요즘 제 주변에서는 저보고 하는 말이
수제 호도파이 창업하라고 야단들인데
온종일 땀 뻘뻘 흘리고 해봐야 하루 5섯판 정도밖에 못 만드는데
창업했다가는 밥 굶어 죽기 딱 맞겠지요.ㅎ
아마 제가 블로그를 안 하였다면
집에서 늘 이런 재미로 살림에 푹 빠져 있었을 것 같으네요.ㅎ
저는 살림하는 것도 재미 있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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