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
딸아이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지난 금요일 밤에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출산한 지 아직 한 달밖에 안 되어서
집에 갈 때 밑반찬 좀 해서 보내려고 했는데
주말은 교회 정기산행이어서
월요일에 사위 퇴근하면 가라고 했더니
월요일에 가면 다음 날 사위가 출근하면
집안 정리하기가 어렵다고
금요일에 저녁을 먹고는 갑자기 간다고 해서
아무것도 준비 못 하고 그냥 보냈다.
그래서 어찌나 마음이 걸리는지
장을 봐서 반찬 몇 가지 해서
사위 퇴근길에 집에 들러 가져가라고 했다.
자식도 다 저 좋게 해 줘야 좋다고 하지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서운하다고 하는 게 자식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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