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삶인 것을 / 들꽃향기 오뉘 월 긴 해도 짧게 느껴지듯 분주한 일상 속에 윤달이 가져다준 시원한 바람이 달콤하다. 6월의 바람은 초록 숲으로 유혹하고 문틈 빼꼼히 머리 내민 전단은 화려한 외출을 유혹한다. 달콤한 유혹도 그 어떤 화려한 유혹도 외면한 채 달음질하는 시간이 아쉬워 끼니도 걸러가며 배고픔도 잊고 하나하나 끝 맞춤 되어가는 달콤함에 미련한 행복에 취한다. 해가 서산마루 석류나무에 걸려 있을 때면 긴 하루의 피곤은 빨갛게 익어가는 석류에 피곤도 잊고 배시시 웃음 짓는다. 이것이 삶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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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삶인 것을 /들꽃향기
오뉘 월 긴 해도 짧게 느껴지듯
분주한 일상 속에
윤달이 가져다준
시원한 바람이 달콤하다.
6월의 바람은
초록 숲으로 유혹하고
문틈 빼꼼히 머리 내민 전단은
화려한 외출을 유혹한다.
달콤한 유혹도
그 어떤 화려한 유혹도 외면한 채
달음질하는 시간이 아쉬워
끼니도 걸러가며 배고픔도 잊고
하나하나 끝 맞춤 되어가는 달콤함에
미련한 행복에 취한다.
해가 서산마루
석류나무에 걸려 있을 때면
긴 하루의 피곤은
빨갛게 익어가는 석류에
피곤도 잊고 배시시 웃음 짓는다.
이것이 삶인 것을.
얼마전 집수리 하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쓴 글입니다...
편지지 글이 안 보이는 분이 있어서
아래에 다시 올립니다.
수노아님 예쁜 편지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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