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 들꽃향기
봄이 보낸 편지인가?
켜켜이 얼어붙은 雪도 녹이고
움츠렸던 마음도 녹인다.
동면으로 긴 침묵에 든 생명들
겨울비 소리에 선잠 깨어
화들짝 놀라 목을 축인다.
봄이 오려면 아직도 먼데
봄 편지 넌지시 던져 놓고
봄 앓이만 안겨 주곤
동장군에 쫓겨 쏜살같이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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