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가 아직 두 통이나 남았는데 열무김치가 먹고 싶어서 물고추를 갈아 넣고 열무 세 단과 얼갈이배추 두 단을 담갔다.
냉이국
요즘은 식탁도 봄 향기가 폴폴 나는 게 푸른 초장이다.
달래, 냉이, 씀바귀, 머위, 풋마늘, 취나물 등등..
보약이 따로 없이 제철 음식이 보약인 것 같다.
보통 냉이국은 모시조개나 바지락을 넣고 끓이면
시원한 맛이 나는데
소고기를 넣고 끓이면
냉이의 향긋한 맛과 어우러져 담백하다.
그리고 냉이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
한 소금 끓은 후에 팽이버섯을 넣고 끓이면
영양 면에서도 좋고, 맛 또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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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냉이. 팽이버섯, 소고기(양지머리), 파, 마늘, 된장
<레시피>
1. 냉이는 깨끗이 다듬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냉이에서 시커먼 물이 빠지는 반면 냉이에 붙어 있는 불순물(흙)이 깨끗이 제거된다.)
2. 소고기는 적당히 썰어서 핏물을 뺀다.
3. 물이 끓으면 핏물 빼 놓은 소고기를 넣고 약 1시간 정도 끓이다가 된장을 풀고, 데쳐 놓은 냉이를 넣고 끓인다.(냉이국을 끓일 때는 냄비 뚜껑은 열어 놓고 끓인다. 뚜껑을 덮고 끓이면 냉이가 금세 푹 익으므로 냉이의 향이 진하지가 않다.)
4. 냉이가 한 소금 끓으면 팽이버섯과 파, 마늘을 넣고 약 10분 정도 끓인다.
(간은 조선간장과 소금으로 한다.)
♤냉이국은 너무 오래 끓이는 냉이의 풍미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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