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을 잘 견디기 위해 이름이 잘 알려진 곳에 가 보양식으로 마침표를..ㅎㅎ
반가움의 해후(북한산)
지난해 11월 3일 신비 님과 북한산 산행을 하고 참 오랜만의 만남이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서로가 바쁜 일상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서로가 산을 사랑하는 열정만큼은
신비 님이나 나나 늘 변함이 없다.
7월의 작렬한 태양이 내리쬐어도 산속은 시원하기에
주말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틈을 타
신비 님과 오랜만에 반가움의 만남을 갖고
푸른 숲 속 피톤치드의 숨결로 가득한 북한산에서
그동안의 못다 한 얘기를 주고받으며
걷다 쉬기를 반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원래의 계획대로 하면 주능선을 거쳐
북한산의 백미인 의상능선으로 되어 있었는데
날씨도 덥고 오랜만에 만남이라
긴 산행을 생략하고 주능선을 거쳐 문수봉까지만 오르고
조용하고 한적한 숲 속을 거쳐 북한산성 계곡으로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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