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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지리산 종주 때 성삼재의 새벽하늘
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별빛, 그 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치
내 생에 가장 황홀한 하늘빛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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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소나타 / 들꽃향기
성삼재의 새벽하늘
은빛 가루 쏟아질 듯
별 무리로 꽉 찬, 별 밭
머리 위에서 찬사를 보낸다.
산객들의 그리움이 모인 걸까?
아련한 푸른 기억 그리움이
켜켜이 쌓여있다.
지리산!!
그 첫사랑 설렘이
아직도 혈관을 타고 흐르고
숭고한 시간 속 풍경들이
말갛게 말갛게
걸음걸음마다 그리움으로 묻어온다.
따뜻한 온기
지리산이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한 아침이다.
별 헤는 새벽
따스한 온기 건네며
그냥 함께 해서 좋다.
그리운 이름 하나
아! 지리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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