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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첫눈

by 풀꽃* 2013. 12. 18.

 


 

 

첫눈 / 들꽃향기

 

 

가을빛 채색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덥석 안아버린 하얀 노래.

 

아직도 난 가을 앓이 중인데

순백으로 덧칠하네.

 

준비되지 않은 마음에 받아든

하얀 초청장에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과

순백의 그리움 밀려온다.

 

하얀 사랑의 노래

아쉬움과 그리움 안고

설렘의 열차 타고

순결한 신부처럼

하얀 겨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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