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의 숲

산 그리움

by 풀꽃* 2014. 5. 7.

    산 그리움 / 들꽃향기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몸이 쇠하는 줄도 모르고 행복에 젖어 걷다가 마음은 산허리에 매달아 놓고 빈 껍데기로 산을 내려선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는데 산 그리움에 내 어이 해 질 녘까지 갈까? 오월만 아니어도 참을만한데 신록의 산빛이 내 안에 핏빛으로 여울진다. 산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그리움만 잔뜩 움켜지고 먼 산을 올려다본다. 해외등반의 꿈을 채 펴보지도 못하고 아쉬움의 날개를 접는다. <산이 몹시도 그리운 날에..>



     

 

산 그리움 / 들꽃향기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몸이 쇠하는 줄도 모르고
행복에 젖어 걷다가
마음은 산허리에 매달아 놓고
빈 껍데기로 산을 내려선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는데
산 그리움에
내 어이 해 질 녘까지 갈까?

 

오월만 아니어도 참을만한데
신록의 산빛이 내 안에
핏빛으로 여울진다.

 

산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그리움만 잔뜩 움켜지고
먼 산을 올려다본다.

 

해외등반의 꿈을
채 펴보지도 못하고
아쉬움의 날개를 접는다.


<산이 몹시도 그리운 날에..>

 

♣위 편지지의 글이 안 보이는 분들이 있어 이곳에 옮겨 놓습니다.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독한 그리움  (0) 2014.06.11
샐리의 법칙  (0) 2014.05.26
바라보며 추억하며(산행 감회록)  (0) 2014.04.30
부디 사랑이기를  (0) 2014.04.28
비련의 꽃  (0) 2014.04.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