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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장맛비 그친 뒤

by 풀꽃* 2014. 7. 29.

 

 

 

 

 

장맛비 그친 뒤

 

 

초록빛 이파리 위에 타닥타닥 싱그러운 전율

맑은 공기와 초록 바람이 그리워

빗물이 채 마르기도 전 테라스로 나가 책을 펼치니

잿빛 도시의 매연 대신 초록 바람이 달콤한 포옹을 한다.

 

살폿한 초록 향기 안식이 되어

내 영혼 살찌우게 한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초라함은 더더욱 아닌 

평범한 일상이 그저 행복하다.

 

   

-2014년 7월 29일 장맛비 그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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