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있는 쉼
2014 예수 사랑 큰 잔치 50일 선포 주일이 시작되면서 교회 찬양대 석 뒤 예수 사랑 큰 잔치
카운트 다운 숫자를 볼 때마다 전도해야겠다는 무게감에 마음이 늘 무거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던 블로그까지 쉬면서
뭐든지 목적을 갖고 하면 이룰 거라는 생각을 갖고 나만의 전도 전략을 세우고 나름 열심히 전도하였다.
전도는 늘 해오던 거라 익숙한 일상이지만, 한 영혼 구원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지
아마 내 힘으로 한다면 단 며칠도 못하고 주저앉았을 것이다.
공원을 돌며 오랜 시간 말씀을 전하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목소리가 가라앉아 말을 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고 나면 어제의 힘듦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 힘을 갖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갖고
전도의 현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집을 나설 땐 언제나 오늘은 복음의 결실이 있겠지 하며 희망을 품고 출발하지만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걸음은 결실이 없어 늘 허탈하고 무거웠지만,
그래도 복음을 전했다는 뿌듯함에 마음은 늘 즐거웠다.
예수 사랑 큰 잔치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오고 매일 그렇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데도 결실이 없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같은 장소에서 오랫동안 복음을 전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낯이 익어 이제는 내가 먼저 인사하는 게 아니라
오늘도 나오셨냐며 이젠 상대가 먼저 인사를 하곤 한다.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데, 교회에 나오는 것만큼은 예외이다.
어느 분께서는 "내가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봐오면서 느낀 건데
매일 한결같이 밝은 모습으로 전도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은 분명 좋은 분일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걸 보면 신앙을 바꾼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노방전도는 노방전도대로 어렵고, 관계전도 또한 관계전도대로 어렵다. 노방전도는 말씀을 전할 때 강력하게 적극적으로 전할 수 있지만 관계전도는 상대가 마음에 부담을 가질 까봐 교제는 길게 말씀은 살짝 비출 수밖에 없으니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마음이 무겁다. 목적은 영혼구원인데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하니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안타까움만 더해간다. 전도자가 오로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으니 기도를 하다 보면 주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타인을 통해 길을 열어 주셔서 승리하게 되는 것 같다.
전도 마지막 날 이제까지 만난 분들께 내일이면 초청잔치가 끝나기에 이젠 생활 속에서 전도하고
이곳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리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꼭 하나님 믿으시고 축복받으시다가 천국 가세요" 하고 인사를 하면
어느 분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교회에 나가게 되면 연락 드리게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 달라고 하신다.
그런 걸 보면 이제까지 그분들께 보인 나의 모습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그분들이 지금은 주님께 돌아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주님께 돌아올 거란 희망이 보여
이제까지 전도하면서 많은 열매는 맺지 못했지만,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는데
영혼구원의 목적을 갖고 그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해 두 명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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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님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좋은 것은 빨리 지나가듯 아름다운 가을도 이제 머지않은 듯합니다.
가을 앞에서 아직 할 이야기도 많은데 부지런한 가을은 잎이 채 물들기도 전에 잎을 떨구며 떠날 채비를 하네요.
사랑하는 친구님들 곧 서늘해질 가을 자리 아름다운 추억 많이 남기시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예수 사랑 큰 잔치는 29일로 끝났는데 11월로 접어들면서 교회 크고 작은 행사가 몇 가지 더 있어서
행사 끝나면 뵙겠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님들 11월엔 더 행복하세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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