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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내 삶의 시간

by 풀꽃* 2014. 12. 12.

                      이미지 출처(푸른마음님) 

 

 

내 삶의 시간 / 풀꽃

 

 

내 삶이 그리 향기롭진 않아도

걸음걸음 쌓인 나이테

작은 기억들을 꺼낼 때마다

세월에 뉘인 시간 내겐 축복입니다.

 

남은 여정 인생의 바다를 항해할 때

또 어떤 시간의 흔적들이 새겨질까?

 

나이 들어가는 길

마지막 잎새 저 붉은빛처럼

저리 아름다워야 할 거야.

 

지금처럼

마음 따뜻해지는 온유함으로

다시 밝게, 그윽이 맑게

모든 것을 가진 듯이 행복해하면서

하루의 시간이 청아한 빛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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