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떠나는 출사여행(삼목 선착장)
유유히 흐르는 바닷물에 몸을 맞기고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여객선
그곳에선 바다도 배도 한 풍경이 되어 겨울을 조각한다.
밀물과 썰물의 드나듦으로 몸이 묶이기도 하는 배는
썰물의 시간을 통해 잠시 휴식을 취하며 그들만의 여유를 즐긴다.
그곳에 가면 바다가 있고 세찬 바람이 있고
내가 흘리고 온 가슴 뿌듯한 추억이 널려 있다.
세차게 불어대는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안고
돌아서는 걸음이 가뿐한 건
그들이 내게 안겨 준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201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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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로 건너가 그곳에서 배를 타고 십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들이 있다.
배를 타고 가기에 섬 여행의 묘미도 만끽할 수 있으며 교통도 편리해 접근성도 매우 좋다.
서해의 오묘한 낙조와 함께 부서지는 갯벌의 반짝임이
황홀경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아름다움을 주지만
주말에 당일로 다녀오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 바로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이다.
서울에서 공항 고속도를 달려 삼목 선착장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매시 10분마다 신도, 시도, 모도 그리고 장봉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그곳에서 신도 선착장에 도착해 신도와 시도를 잇는 연도교를 따라 걷다 보면
모도와 연결된 연도교가 나온다. 그래서 이 세 섬은 모두 이어져 있다.
삼형제섬 신도, 시도, 모도는 신도는 그 맏형격으로
주민들의 순박함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믿을 신 자를 써서 신도라고 불리 웠다.
볼거리로는 성지 샘터와 구봉산 산책로 또한 구봉상 정상에서 바라본
공항의 야경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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