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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꽃샘추위

by 풀꽃* 2015. 3. 13.

 

 

 꽃샘추위 / 풀꽃

 

 

봄인듯하더니

다시 겨울

 

저만치 가던 겨울

되돌아오는 길

따가운 시선에

녹록지 않았을 텐데.

 

너와 나의 만남이 그렇듯

이별은 만남보다 힘든 것이다.

 

하지만

재회가 없다면 절망일진데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계절 희망일 텐데

망각에 빠져

가던 길 되돌아와 열병을 앓는다.

 

봄 선물 받고

설렘도 잠시

꽃샘추위로 몸살을 앓는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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