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노래 / 풀꽃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이름이 없어도
풀꽃이란 이름만으로
내가 외롭지 않은 건
나만의 美가 있기 때문이야.
나직한 선율
소박한 미소
우린
우리 나름의 향기가 있는 거야.
풀꽃의 향기.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화려하지 않으면 어때
바람이 불면 흔들려도 보고
햇볕이 간지럽히면
까르르 웃는 거야.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풀꽃의 이름처럼
소박하고 청초하게.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1) (0) | 2015.11.13 |
---|---|
가뭄 끝에 내린 비 (0) | 2015.11.09 |
가을 단상 (0) | 2015.11.03 |
살며 생각하며 (0) | 2015.10.26 |
가을 향기 느껴지던 날 (0) | 2015.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