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봄 피어나는 길
한 사람이 내게 들어와 행복한 것처럼
오늘의 그 주인공은 장미였다.
비 그친 후
빗물 머금은 장미를 담으려는 꿈은
바람의 횡포로 말간 꿈이 되어 버렸다.
장미 향기로 꽉 찬 오월!
숲 그늘 고요한 벤치에 초여름이 앉아 있는 오후
그곳에 마음 뉘이며 또 다른 에너지를 담아내며
오늘이라는 이름표에
행복으로 살폿 마침표를 찍은 하루
가없는 사랑이어라.
날마다 내 속에서는
무수한 마음의 봉오리들이 새롭게 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꽃을 보면서
마음의 꽃봉오리가 하나씩 피어나기를 염원해 본다.
봄의 찬란한 빛 속에
꽃들의 소곤대는 평화가 몸속에 깃든다.
꽃봄 피어나는 길
우리 함께 더딘 걸음으로 걸어요.^^
-2016, 5, 24 집 앞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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