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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지리산에서 띄운 겨울편지(1)

by 풀꽃* 2017. 1. 16.

 

 

 

 

 

 

 

 

 

 

 

 

 

 

 

 

 

 

 

 

 

 

 

 

 

 

 

 

 

 

 

 

지리산에서 띄운 겨울편지(1)

 

 

겨울이 하얗게 익어가는 지리산!

숲이 구석구석 제 무늬를 새겨 놓고 하얀 향기를 덧씌운다.

 

시린 겨울 고요가 흐르는 지리 능선 길

구름도 지리의 너른 품에 잠시 기대고 싶었던 걸까?

깊은 골 굽이굽이 피어올라 고요히 머무는 구름!

 

겨울 한가운데 이 매서운 계절에도

지리산은 한껏 열어 놓은 제 품을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다.

 

솜씨 좋은 화가가 공들여 덧칠한 듯한

신비로운 풍경이 무시로 그려진다.

이 얼마나 그리웠던 지리산의 숲 내음인가?

가슴 설레던 겨울 지리산을 맞이한다.

 

인생의 벗으로, 존경하는 벗으로 함께 걸어온 길

제대로 고마움 전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

 

1박 2일 지리산 산행

혹한임에도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하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지인께서 지리산에서 전해 준 그리움의 선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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