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시린 겨울 고엽(枯葉) 속에 긴 잠을 자고
입춘(立春)을 앞두고 잠에서 깨어
옹알이 풀어 놓는 복수초
혹한 속에 봄을 노래한다.
겨울과 봄이 교대 인사를 하는 2월
겨울은 봄에게 수고하라고
봄은 겨울에게 혹한에 수고했다고
교대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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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
혹한에도 아랑곳없이
예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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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을 맞아 봄을 만나고 싶어 복수초를 찾아 나섰다.
풋과일 같은 복수초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아직은 설익은 봄이다.
-2017년 2월 4일 입춘(立春)날에-
어렵게 만난 복수초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마우스를 잘못 작동해
파일과 메모리 카드의 사진이 다 날아가 죽고 싶을 만치 황당했는데
지인께서 컴퓨터를 잘 만질 수 있는 분은 복구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컴퓨터 수리점에 가서 사진을 복구했다.
이런 일이 두 번째인 데, 첫 번째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사진을 잃었는데
사진을 다시 복구해서 구세주를 만난 듯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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