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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주말 스케치(북한산)

by 풀꽃* 2017. 3. 13.

     언제:2017년 3월 11일(토요일)

     어디:북한산

     누구와: 산과 나

     코스:독바위-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연화봉-문수봉-의상능선-백화사

     소요시간: 8시간이면 충분할 산행을 사진 찍어가며 놀며 쉬며 유유자적 9시간 30분

 

     ▲족두리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불광동 방향

 

 

 

     ▲족두리봉 아래 멋진 기암

 

 

 

 

 

 

 

     ▲멀리서 바라본 족두리봉(마치 신부가 족두리를 쓴 형상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향로봉 기암

 

 

 

     ▲향로봉에서 바라본 비봉

 

 

 

     ▲향로봉에서 줌으로 담은 노적봉과 백운대

 

 

 

 

 

 

 

 

 

 

 

 

 

 

 

 

 

 

 

 

 

 

 

     ▲향로봉 능선

 

 

 

     ▲사모바위

 

 

 

 

 

 

 

 

 

 

 

 

 

 

 

                                        ▲문수봉 오름길

 

 

 

 

 

 

 

 

 

 

 

 

 

 

 

     ▲출입 통제구간인 보현봉

 

 

 

     ▲문수봉

 

 

 

     ▲보현봉

 

 

 

 

 

 

 

 

 

 

 

 

 

 

 

     ▲의상능선

 

 

 

     ▲의상능선에서 바라보는 노적봉과 백운대

 

 

 

 

 

 

 

 

 

 

 

                                        ▲홈통바위

 

 

 

 

 

 

 

 

 

 

 

 

 

 

 

 

 

 

 

 

 

 

 

 

 

 

 

 

 

 

 

 

 

 

 

 

 

 

 

주말 스케치(북한산)

 

 

봄은 그냥 그 이름만으로도 좋다.

어둠 속에 갇혔던 절망적인 겨울이 지나고 희망적인 봄이기를 기대한다.

도시의 골목골목마다 희망의 밝은 불이 밝혀져 이제 더는 어둡지 않고 희망적인 봄이었으면 좋겠다.

 

움츠린 겨울의 잔에 위에 봄의 기운을 덧씌운 주말!

 봄이 도착한 길을 따라 다시 산에서 푸른 숨을 쉰다.

다 좋을 수는 없듯이 미세먼지만 빼면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오랜만에 찾은 산은 제 품을 열어 길을 내어 주며

새로운 계절이 다가와 반갑게  맞이한다.

 

하늘과 더 가까이서 시작되는 하루!

산의 아침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하루가 시작된다.

갖은 풍파에도 변하지 않는 짙푸른 소나무와 수억만 년을 견뎌온 바위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문장을 쓴다.

쉼 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정지된 듯 펼쳐지는 익숙한 풍경이다.

 

#

 

쉬운 건 없다.

그러나 어려울 것도 없다, 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북한산 산행 후 무릎 악화로 매일 해오던 걷기 운동도 쉬고

하루 한 시간 꾸준히 무릎 강화운동을 해오다 무릎이 좋아진 것 같아

다시 걷기 운동도 시작하고 주말 무릎 테스트 겸 북한산을 올랐다.

 

계획은 족두리봉에서 비봉능선을 거쳐 문수봉에서 북한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의상능선을 타고 백화사로 계획을 세우고

무릎 상태를 보고 무리가 오면 짧은 코스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완주하게 됐다.

 

8시간이면 충분히 할 산행을 사진 담으며 유유자적 즐기면서 장장 9시간 30분이 걸렸다.

오랜만에 놀멍, 쉴멍, 걸멍((놀며, 쉬며, 걸으며) 유유자적 원 없이 즐겨가며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 

 

 

 

-2017, 3, 1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명기 2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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