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 풀꽃
어둠이 걷히면서 스치는 미풍이
살아갈 시간을 일으키며 새롭게 하루가 열렸다.
어제와는 또 다른 하루
또 하나의 이름을 안고
오늘도 내 안에
주님이 계실 곳과 내가 있을 곳을 정해 놓고
안식하며 쉴 자리와
그곳에
따스한 햇볕이 안주할 곳과
푸른 바람이 스밀 창을 내어놓고
내가 좋아하는 지인의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해 가며
한 계단, 한 계단 차분히 오르며
지나고 나면 두고두고 빛날 자리를
오늘도 만들어 간다.
내 영혼 첫갈피에 그려 놓고 싶은 당신
바로 주님이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잠언1: 7~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