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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하루

by 풀꽃* 2017. 3. 23.

 

 

 

 

 

 

 

 

 

하루 / 풀꽃 

 

 

어둠이 걷히면서 스치는 미풍이

살아갈 시간을 일으키며 새롭게 하루가 열렸다. 

 

어제와는 또 다른 하루

또 하나의 이름을 안고  

 오늘도 내 안에

주님이 계실 곳과 내가 있을 곳을 정해 놓고

안식하며 쉴 자리와

그곳에

따스한 햇볕이 안주할 곳과

푸른 바람이 스밀 창을 내어놓고 

내가 좋아하는 지인의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해 가며

한 계단, 한 계단 차분히 오르며

지나고 나면 두고두고 빛날 자리를

오늘도 만들어 간다. 

 

내 영혼 첫갈피에 그려 놓고 싶은 당신

바로 주님이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잠언1: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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