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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주왕산의 가을빛

by 풀꽃* 2017. 10. 30.

     언제:2017년 10월 28일(토요일)

     어디:주왕산(720.6m)

     위치:경북 청송

     1코스: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제 1폭포-자하교-대전사(8.0km, 5시간)

     2코스:대전사-자하교-제 1폭포(용추폭포)-제 2폭포(절구폭포)-제 3폭포(용연폭포)(4km, 3시간)

     누구와:교회 체육선교회 주안등산부 회원 80명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오는 도중 회원이 흩어져 80명 중 일부만 찍었다.

























































     ▲제 1폭포(용추폭포)




















     ▲제 3폭포(용연폭포)




















     ▲제 3폭포(용연폭포)































     ▲제 2폭포 (절구폭포)








































다시 산에서 오롯이 나를 찾는 시간!

산의 시간에도 가을이 내려앉았다.

세월이 더디 온다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나이 탓일까?

마음의 곳간에는 신록 예찬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 있는데 어느덧 가을이다. 

가을은 이제 막 붓을 내려놓고 완성된 수채화처럼 파스텔톤 빛으로 걸음걸음 붉은 설렘 안긴다.


주왕산은 전국에서 찾아온 나들이객에게 청량한 가을빛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마음이 먼저 간 길을 몸이 뒤따라 가며

가을이 한 편의 시가 되어 흐르는 풍경으로 들어가니

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을 맞는 가을 숲은 손을 대면 묻어날 듯 붉게 빛난다.


자연보다 더 완벽한 예술작품이 있을까?

하루하루 다르게 제 빛깔을 더해가는 나무들이

생의 끄트머리에 발하는 빛이 슬프도록 아름답다.  


오르면 오를수록 한층 더 무르익어 완연해지는 단풍은

바람이 숲을 흔들고 붉게 물든 단풍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어느새 화가들의 그림에도 가을의 붉은 기운이 내려앉고

많은 이들이 가을의 열병을 앓고 있다.


#


교회 체육선교회 주안등산부 10월 정기산행으로

80여 명이 산행팀과 트래킹팀으로 나눠 주왕산 산행이 있었는데

나는 트래킹팀으로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주산지는 차가 정체되어 생략했다.

주왕산 단풍은 현재 50% 정도 물들었다.



-201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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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잠언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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