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권사님과 전화 통화를 하는데 권사님이 하는 이야기가
권사님 거기는 눈이 얼마나 왔냐고 한다.
오후 들어 날씨가 잔뜩 흐리긴 했어도
밖을 내다보지 않아 雪이 온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밖을 내다보니 아파트 화단에만 雪이 쌓여 있고 인도에는 雪이 다 녹아 있었다.
이 정도의 雪은 백날 와야 사진 담기엔 별로여서 마음에도 안 두고 있었는데
새벽에 나가 보니 아파트 옆 작은 공원에는 雪이 제법 쌓여 있어
운동을 마치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 몇 장 담았다.
이번 雪은 올해 들어 세 번째인데
어찌된 게 산에는 雪이 하나도 안 쌓이고 아래만 쌓였다.
-2017, 12, 2 이른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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