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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하얀 그리움(3)

by 풀꽃* 2017. 12. 7.

 

 

 

 

 

 

 

 

 

 

 

 

 

 

 

 

 

 

 

 

 

 

 

 

 

 

 

 

 

 

 

 

 

 

 

 

 

 

 

 

 

 

 

 

 

 

 

 

 

 

 

 

 

 

 

 

 

 

 

 

 

 

 

 

 

 

 

 

 

 

 

 

 

 

 

 

 

 

 

 

적설량이 적어 아름다운 풍경 없다고 괜한 나무만 원망했는데

안 그래도 시린 겨울을 맞고 있는 나무가 안쓰럽다.

 

한 번을 내려도 후한 인심 풀어 놓지 며칠 건너 잔기침하듯 내리는 雪이 야속하다.

적설량이 많든 적든 雪이 내리면

나는 카메라 들고 가까운 곳이지만 산이든 어디든 나서는데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폭설도 만나지 않을까?

 

#

 

아침에 밖을 보니 올해 들어 雪이 가장 많이 내린 것 같은데

눈이 바닥에만 쌓였지 나무에는 雪이 별로 없다.

 

김장하려고 전날 배추를 절여 놓긴 했지만

절여 놓은 배추 어디 가랴 산소녀답게 카메라 들고

가까운 배수지 산 둘레길로 갔으나 적설량이 적어 별 풍경이 없다. 

 

 

 

-2017, 12, 6 배수지 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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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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