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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별님을 떠나보내고

by 풀꽃* 2018. 7. 17.

 

 

 

 

 

이 허무, 이 슬픔

하늘의 별은 알고 있을까?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뭐가 그리 급하시다고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서둘러 능소화 지듯 홀연히 떠나셨나요?

 

마지막 가시는 길

배웅하지 못해 더 가슴 아프고

못내 아쉽습니다.

 

몸이 안 좋다고 하시길래

가벼운 감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막을 수도 있었는데...

 

여리디여린 성품이시기에

내 몸이 만신창이 되어도 거절 못 하고

따라나서시더니 큰 변을 당하셨습니다. 

 

이제 하늘의 별이 되셨으니

천억만 리 내려다보시고

고운 시 지으시며 영면에 드소서!

 

바람 편에 그리움의 편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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