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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by 풀꽃* 2018. 6. 15.

 

 

 

 

비 / 풀꽃

 

장마의 예표일까?

뜬금없이 새벽마다 비가 내리는 걸 보면

장마가 오긴 오려나 보다.

 

어제도, 오늘도

비가 내리니

비 오는 하늘 바라보고

푸념만 퍼붓는다.

 

보상이라도 하는 걸까?

비 그친 뒤

맑은 하늘이 호수에 내려와 잠겨 있다.

 

하늘이 푸르니

호수도 덩달아 푸르고

푸념으로 가득했던 마음은

하늘보다 더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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