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 풀꽃
그리움에 봄은 더디고
어둠의 터널 지나
속살 노란 꽃대 올려 불 밝히는 복수초.
노란 꽃길 닦고 봄으로 가는 길
그대가 더 빛나는 건
봄의 전령이기 때문이다.
날씨는 흐려도 꽃이 웃듯이
미세먼지로 하늘을 뒤덮어도
노란 웃음 짓는 복수초.
이 봄
그대로 인해
내 잔이 넘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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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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