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그려낸 초록빛 수채화
장마가 지나고 난 뒤
햇빛은 날로 두께를 더해 가고 풍경은 깊이를 더해간다.
팔월은 하얀 도화지에 초록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푸른 생명을 잉태하고 자연의 온기를 품어내
장마로 무거웠던 몸과 마음이 화들짝 뛰어논다.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계절의 옷을 입고
푸른 문장을 쓰며 여름을 노래한다.
-푸른 여름 방화수류정-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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