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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서부 이촌동 땡땡거리

by 풀꽃* 2020. 9. 18.

 

 

 

 

 

 

 

 

▲땡땡거리

 

 

 

 

 

 

 

 

 

 

 

 

 

 

 

 

 

 

 

 

 

 

 

 

 

 

 

 

 

 

 

 

 

 

 

 

 

 

 

▲기찻길 옆 정자에 동네 이웃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열차가 지나가면 열차 소리가 시끄러워

 하던 이야기를 멈추었다가 열차가 지나간 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용산구 서부 이촌동 기찻길 옆 동네에

기차가 들어올 때면 땡땡 음이 울리면서 안전 바가 내려오면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춰 섰다가 열차가 지나간 후 안전 바가 올라가면

다시 제 갈 길을 가곤 한다.

 

우리나라 60~70년대 시간이 멈춰선 곳, 용산구 이촌로 29번 길

이곳을 땡땡거리라고 불리고 있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좁은 골목길이 좌우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이곳은 지나온 세월만큼 외관이 낡은 건물로 즐비한데

동네가 작은 만큼 시골 동네처럼 서로를 다 알고 지내는 관계이고

도둑 없고 인심 좋은 옛사람들의 정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요즘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맛집도 들어서고 추억의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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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거리의 시작은 백빈건널목이다.

 백빈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궁에서 퇴직한 백씨 성을 가진 빈(嬪)이

건널목 뒤쪽에 있는 골목길에 한옥 기와집을 짓고 살았고

이 길로 행차했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경원선과 경부선을 이어주는 용산삼각선이 지나는 곳으로

중앙선·경춘선, 화물열차 등 하루 300여 대의 기차·지하철이 지나간다.

이곳을 기점으로 5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무인 건널목은

삼각백빈건널목이라 부른다.

 

백빈건널목에서 시작되는 땡땡거리는

삼각백빈건널목을 지나치면 나타나는 큰길에서 끝이 난다.

거리의 명칭은 땡땡 소리를 내는 기찻길 건널목 신호음에서부터 따왔다고 한다.

 

 

-땡땡거리 용산구 이촌로 29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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