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자락
목백일홍 홍조 띤 춤사위에 마음 빼앗겨
시간이 정지된 듯 한참 머무르며
꽃빛 시간을 보냈다.
늦깎이 수련은 누구를 위한 몸짓인가?
긴 기다림에 환호를 보냈다.
목백일홍도 수련도
그리고 나도
여름을 배웅하고
가을을 향해 가고 있다.
-여름 끝자락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언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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