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언저리 / 풀꽃
손끝 시린 가을 언저리
마지막 잎새 임 기다리듯
푸른 하늘에 나풀대며
누구를 위한 분신(焚身)인가?
막차 탄 단풍은
혼신을 다해 붉게 태우고 있다.
가을을 놓치고
가을 언저리 서성이며
이삭 줍듯 빛바랜 가을 주섬주섬 주워
마음을 달래 보지만
떠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그리움 한 조각
파란 가을 하늘 언저리에 선명히 떠 있다.
가을 언저리 / 풀꽃
손끝 시린 가을 언저리
마지막 잎새 임 기다리듯
푸른 하늘에 나풀대며
누구를 위한 분신(焚身)인가?
막차 탄 단풍은
혼신을 다해 붉게 태우고 있다.
가을을 놓치고
가을 언저리 서성이며
이삭 줍듯 빛바랜 가을 주섬주섬 주워
마음을 달래 보지만
떠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그리움 한 조각
파란 가을 하늘 언저리에 선명히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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