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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눈부신 날에

by 풀꽃* 2021. 1. 14.

 

 

 

 

 

 

 

 

 

 

 

 

 

 

 

 

 

 

 

 

 

 

 

 

 

 

▲구도를 깔끔하게 담고 싶었는데 손이 시려서 ㅠㅠ

 

 

 

 

 

추운 겨울

메마른 가지에 봉긋한 몸짓

물오른 사춘기 젖가슴 같다.

 

햇살 한 줌

구름 한 운량

삭풍 한 바가지 뒤집어쓰고

혹한(酷寒)을 견딜 수 있는 건

춘일(春日)

꽃을 바라봄이다.

 

춘풍(春風) 부는 날

다문 입 열고

수줍은 미소 지으면

떠나간 임 돌아 오려나?

 

 

#

춘일(春日)→봄날

 

 

-2021, 1, 7 올림픽공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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