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거울못
호수도 휴식이 필요했던 걸까?
하늘이 내려와 놀고
나무도 들어와 놀던 그곳에
차디찬 빗장을 걸어 잠그고
동면에 들어 겨울잠을 잔다.
하얀 침묵이 흐르는 호수에
바람의 길을 따라 마음 한 자락 내려놓으며
꽃피는 봄날 그리움 안고 다시 오겠노라고
바람 편에 안부를 전한다.
-2021, 1, 13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꽁꽁 얼어붙은 거울못
호수도 휴식이 필요했던 걸까?
하늘이 내려와 놀고
나무도 들어와 놀던 그곳에
차디찬 빗장을 걸어 잠그고
동면에 들어 겨울잠을 잔다.
하얀 침묵이 흐르는 호수에
바람의 길을 따라 마음 한 자락 내려놓으며
꽃피는 봄날 그리움 안고 다시 오겠노라고
바람 편에 안부를 전한다.
-2021, 1, 13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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