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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담백한 선짓국

by 풀꽃* 2021. 2. 4.

 

 

 

 

▲위에 뜬 기름은 식혀서 걷어 냈다.

 

 

 

 

가족들이 선짓국을 좋아해 예전에는 가끔 선짓국을 끓였는데

이곳으로 이사 와서는 정육점에 선지 파는 곳이 없어

한동안 선짓국을 먹지 못했는데

최근에 새로 오푼한 정육점에서 선지를 팔고 있어

오랜만에 선짓국을 끓였다.

 

정육점에서 선지는 서비스 품목이기에

가격도 저렴하고 토속적인 맛을 지니고 있어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제격이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선짓국을 먹고 자라

가끔 아이들이 선짓국 먹고 싶다고 말을 해도

선지 파는 곳이 없어 선짓국을 끓여주지 못했는데

기회다 싶어 자녀들과 나눠 먹으려고 곰솥에다 넉넉히 끓였는데

이번엔 큰딸에게만 나눠주고, 다음에는 막내에게 나눠 주려고 한다.

 

선짓국을 좋아해 밖에 나가 먹으려 해도  

밖에서 먹는 선짓국은 집에서 끓인 선짓국 맛이 나질 않아

오랜만에 선짓국을 끓여 남편과 맛있게 먹었다.

 

#

 

어제 마침 한우 선물세트 선물이 도착해

소고기와 갈비에서 떼어낸 기름을 넣고 끓였더니

선짓국이 담백하고 맛있다. 

 

 

 

※선짓국 레시피

재료: 선지, 소고기, 갈비에서 떼어낸 기름, 얼갈이배추, 무, 콩나물, 파, 마늘

 

1. 얼갈이배추는 데친다

2. 선지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무는 도톰하게 나박 썬다.

4. 콩나물을 씻어 물을 빼고 건져 놓는다.

5. 속살 뜨물에 재래식 된장을 푼다(된장에 고추장을 조금 넣어도 되는데 나는 된장만 사용했다.

6, 된장을 풀고 소고기와 갈비에서 떼어낸 기름을 넣고 30분 정도 끓이다가

 얼갈이배추 데친 것, 무 썬 것, 콩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선지 데친 것과 파,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추면

 맛있고 담백한 선짓국 완성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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