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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외식 같은 가정식

by 풀꽃* 2021. 2. 28.

▲소고기 사태 스지 전골

딸아이 집에서 가끔 식탁에 오르는 소고기 사태 스지전골인데

이번에는 딸아이 손을 거치지 않고 재로 선택부터 끝까지 사위가 만들었다.

주말 부부인 사위가 미리 인터넷으로 소고기 사태와 스지를 주문해 금요일 저녁 "수비드 기구"에

사태와 스지를 17시간 중탕으로 익혀서 "소고기 사태 스즈 전골"을 만들었다.

딸아이가 음식 만드는 동안 전골냄비에 재료를 디피해 놓고 식탁에 올린 후 사골육수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아쉬운 점은 전골냄비 맨 아래 부추를 깔았는데 다음에 할 때는 절반은 팽이버섯으로 돌리고

절반은 부추로 하면 더 좋을 듯하다.

나중에 당면을 넣어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훌륭하다.  

 

▲부라타치즈 샐러드

 

 

 

 

 

 

 

 

▲스테이크

 

 

 

 

▲시저샐러드

 

 

 

 

이번 설 명절은 5인 이상 모일 수가 없어 자녀들과 함께할 수 없어

설을 앞두고 자녀들도 따로따로 다녀가고

남편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위가 명절에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를 못 드렸다고

집으로 찾아뵈면 어머님께서 음식을 준비하신다고

딸아이와 의논해 주말에 집으로 초대했다.  

 

주말부부인 사위는

딸 혼자 아이들 교육하느라 수고한다고

주말이면 종종 음식을 만들어 가족을 즐겁게 해주는데

이번에도 사위의 제안으로 식사 초대를 하여

메인 음식 <소고기 사태 스지전골>은

재료 선택부터 완성하기까지 사위가 만들었는데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게 완전 감동이었다. 

 

*

 

사위와 딸은 대학 캠퍼스에서 조교와 학생으로 만나

졸업 후 1년 후 결혼했는데

딸과 사위는 네 살 차이로 취향도 같고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해

사위가 인터넷 검색해서 주말이면 종종 맛있는 요리도 만들고 

매년 아내 생일이 돌아오면 아내 생일상도 차려준다. 

 

 

 

_주말 저녁 딸아이 집에서 휴대폰으로 담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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